금산산업, 유럽형 자기식안정기 개발

수입품 자기식안정기보다 효율이 높고 발열온도가 15도이상 낮은 유럽형 안정기가 개발됐다. 21일 금산산업(대표 한상리)은 2년여동안의 연구개발끝에 유럽형안정기와 크기가 같고 에너지효율을 5등급에서 2등급까지 낼 수 있는 자기식안정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자체전력으로 점등이 되는 고효율 레피트자기식안정기로 절전효과가 높다. 수입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이하인 2,000원선으로 수입대체가 기대된다. 금산산업은 이번 유럽형제품 개발을 계기로 유럽및 아랍권 수출추진과 함꼐 내수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생산을 위해 20억원을 투자, 세계적인 권선기계인 스위스메테오 12축자동권선기를 도입했다. 또 철심을 자동으로 쌓는 철심적층기법을 적용해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금산산업의 생산라인은 설비교체없이 공극및 권선사양 조절로 10W, 13W, 18W, 20W, 32W, 36W, 38W, 40W 8개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에따라 금형교체, 검사공정등 제반공정이 단일화돼 생산원가를 대폭 낮췄다. 유럽형 자기식안정기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이전 국내 안정기시장의 30%이상을 점유했으며 IMF이후 판매가가 두배오른 5,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상리사장은 『이번 개발품은 스위스의 ABB, 보슬로, 오스트리아의 아토크제품과 크기가 같으면서 에너지효율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며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만큼 수입대체는 물론 대량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0543)955-1657~8【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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