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 중건자재시장공략 가속/대련­PPC·심양­석고보드 공장이어

◎아스텍스·PVC새시 추가합작 합의(주)벽산(대표 정종득)이 중국 심양에 대규모 건축자재 생산 및 판매단지를 조성한다. 벽산은 이 단지를 통해 오는 2002년까지 현지에서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벽산은 중국 성광건재집단공사와 합작으로 중국 심양에 천정재로 쓰이는 아스텍스(ASTEX) 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측은 이 의향서에서 합작공장 설립 이전에 벽산이 국내서 생산한 아스텍스를 현지에서 판매하기로 하고 4월안에 1차분을 선적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앞으로 중국에 창호재인 PVC새시 공장을 추가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벽산은 『아스텍스와 PVC새시합작공장 설립을 계기로 중국 건자재시장을 적극 공략, 오는 2002년 현지매출규모를 1천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벽산은 지난해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대련에 PPC 합작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다음달 15일부터 중국 심양시 철서공업지구내에 성광건재집단공사와 합작건설한 연산 6백만㎡규모의 석고보드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벽산은 건자재 생산기지를 심양, 대련에 이어 북경, 천진, 상해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정승량>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