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소방인력 양성 산실 자리매김

대구보건대 출신 소방공무원 합격자들이 최근 모교에서 열린 ‘합격 축하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가 영남권 소방인력 양성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이 대학 소방안전관리과가 소방 전공학과 특채시험이 시행된 지난 1995년 이후 올해까지 영남권 대학 소방 관련 학과 가운데 21년 연속 최다 합격자 배출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것이다. 올해 소방공무원 특채시험에서도 14명이 최종 합격했다.

17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지금까지 특채시험을 통해 소방공무원이 된 이 대학 졸업생은 모두 210명. 이는 소방 관련 학과가 개설된 영남권 21개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낸 것이다. 일반 공채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대구보건대 출신 소방공무원은 300명이 넘는다.

전국에서 소방 전공학과 졸업생 106명을 선발하는 올해 특채시험에는 4년제 대학 졸업자를 포함해 모두 1,128명의 전공자들이 응시, 평균 10.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보건대 출신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구소방안전본부에 7명, 경북소방본부에 4명, 경기·충남·경남소방본부에 각 1명 등 14명이 최종 합격했다.

추홍록 소방안전관리과 학과장은 “22년간 다져진 교육노하우와 우수한 교수진, 그리고 선배 소방공무원이 동문 후배들의 멘토가 돼 도움을 주는 ‘119드림 프로젝트’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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