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G) 이상 고속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인 ‘모바일 브로드밴드’ 의 글로벌 가입자 수가 지난해 5억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10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12일 에릭슨은 세계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수가 올해 말에는 지난해의 2배인 10억명으로 증가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4억명, 북미와 서유럽 지역에서 각각 2억명 이상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릭슨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3G 이상의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를 소화할 수 있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수요가 점차 가속화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에릭슨은 오는 2015년까지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수가 38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준 LG에릭슨 연구소장은 “향후 5년간 가장 큰 사용자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 바로 아시아로 폭발적인 수요가 일어날 것”이라며 “LG에릭슨은 수요 대응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4세대 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갖춘 에릭슨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