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플라자] 다마고찌 인형 '쿠비' 판매

지난해 크리스마스 무렵 미국에 소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다마고찌 인형 「쿠비」(사진)가 국내 백화점 매장에 등장했다.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최근 4층 아동매장에서 애완동물처럼 기를 수 있도록 특수제작된 「쿠비」판매 전문코너를 마련했다. 쿠비는 이마·등·귀·배 등 5개 부위에 광센서가 부착돼 안아주거나 쓰다듬거나 소리를 들려주면 자체 내장된 프로그램에 따라 성장하며 주인이 어떻게 기르냐에 따라 이미 내장된 프로그램에 따라 성격이 형성된다. 장시간 만져주지 않으면 잠들어버리고 제때 먹을 것을 챙겨주면 기뻐서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특히 안아주면 옹알거리며 재롱을 떤다. 본래 자체 언어를 갖고 있는데 어느 정도 수준까지 키우면 영어를 하기 시작한다. 가격은 4만9,000원. 삼성플라자 관계자는 『하루 20~30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연인끼리의 선물로도 인기가 높아 미국 현지에서는 주문을 하고 한달 정도를 기다려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