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이 지난해 4월 선보인 과일ㆍ야채음료 패밀리 브랜드인 ‘자연은’은 자연주의 식품과 슬로푸드 운동 등 최근의 먹거리 웰빙 트렌드를 반영, ‘자연의 은혜’라는 의미를 담아 자연 그대로 잘 익은 원료를 엄선해 만든 건강음료 브랜드다. 음료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175% 급성장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연은’ 브랜드는 토마토, 알로에, 제주감귤, 포도, 제주당근, 망고, 오렌지 등 총 7종이 출시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알로에와 토마토 등은 월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카테고리 내 1위 제품으로 도약했고, 그 밖의 제품들도 각각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연은’이 과일ㆍ야채주스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농부의 손길과 정성이 들어가 가장 맛있는 시점에 수확한 원료를 사용했기 때문. 가장 맛있게 숙성한 시점에 수확되기까지를 일수로 나타낸 제품 이름 전략도 소비자 호응을 얻는 주요 요인이 됐다. ‘자연은 90일 토마토’, ‘자연은 790일 알로에’, ‘자연은 210일 제주감귤’ 등 인공적인 가공을 지양하고 자연이 주는 은혜를 그대로 담아낸다는 의지가 제품명에 반영된 것. 두진우 웅진식품 마케팅실장은 “최근 전 사회적 웰빙 열풍으로 인해 신선한 과채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급속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브랜드 성공의 배경을 설명했다. ‘자연은’은 올들어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선정 2005 대한민국마케팅대상의 브랜드 부문 대상, 2005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음료부문 1위, 2005 글로벌경영대상 신상품경영 대상을 수상하는 등 과일ㆍ야채주스를 대표하는 히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