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원ㆍ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6분 현재 전일 대비 2원15전 내린 1,139원55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보합으로 출발한 뒤 1,140원 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전일 대우조선해양의 컨테이너 수주 소식에 10원 이상 하락했던 원ㆍ달러 환율은 10일 밤 예정된 버냉키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눈에 띄게 변동성이 줄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의 시장 진정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출구전략에 대한 확인이 있을 지가 관건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외여건이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벤트를 앞두고 수급에 따라 1,140원 초반 움직임의 제한적인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