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201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3%, 17% 증가한 11조4,402억원과 7,323억원, 순이익도 1.3% 증가한 5,2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띠던 화공이 66%를 차지하였고, 지역별로는 해외가 80%를 기록하였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고, 2006년 이래 7년 연속 매출 신장세의 기록도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해외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주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 해준 것”이라며 “실제로 지난해에도 국내외에서 13조원의 수주를 기록, 19조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한 해에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체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삼성은 글로벌 우수인력 유치와 사업 수행력 강화, 신사업 역량확보와 시스템 경영 강화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