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제스트] 브라질 마약조직 근거지를 관광코스로

브라질의 세계적인 관광지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마약조직의 근거지로 활용되고 있는 빈민가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이색 관광코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도 마약조직들이 주요 근거지로 삼고 있어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히는 남부 로싱야 지역과 북부 망게이라 지역 등에서 ‘지프 투어’가 운영되고 있다. 살벌한 마약소굴에서 지프 투어가 가능한 것은 빈민가 주민들이 외국관광객들에 대해 가능한 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독특한 분위기 때문이라고 한 관광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지역에서 찾아오는 중ㆍ상류층 관광객들이 지프 투어를 주로 즐기고 있으며, 연령층도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해 폭넓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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