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올해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최두환(사진) 포스코ICT 대표는 지난 1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대기환경 등 올해 추진할 신 성장사업 계획을 밝혔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 포스코와 관계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센서와 소프트웨어로 공장 내 설비와 활동에 대한 탐지를 자동으로 하는 지능형 공장인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IoT와 빅데이터를 제조업과 융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용인터넷 '인더스트리(Industry) 4.0'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포스코 내부에 인더스트리 4.0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있다.
기존 에너지와 대기환경 사업도 강화한다. 포스코ICT는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를 산업현장과 대형빌딩에 공급해 값싼 심야 전기를 피크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따라 출력이 불안정한 신재생발전기와 ESS를 연결해 수용가에게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조원과 영업이익 6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두환 포스코ICT 대표는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지 않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강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산업용 IoT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