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쇼날 푸라스틱/월드컵경기장 관전용 의자 공급설/“사업단서 구체제안 받은 사실없다”내쇼날 푸라스틱(대표 림익성) 이 월드컵 전용 축구경기장에 플라스틱 의자를 공급한다는 소문이 증권가에 나돌고 있어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문의 내용은 경기 관전용의자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는 내쇼날 푸라스틱이 올해안으로 월드컵사업단에 경기장용 플라스틱 의자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는다는 것.
특히 여기에는 월드컵축구 운동장이 기존 경기장과는 달리 많은 인원을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내쇼날푸라스틱이 상당한 규모의 매출 및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내용이 곁들여지고 있다.
30일 회사관계자는 이에 대해 『월드컵사업단으로부터 의자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소문의 내용을 부정했다.
이 관계자는 『대개 의자공급 계약은 경기장이 완료단계에 접어드는 시점에 이뤄진다』며 『만약 자사가 월드컵에 소요되는 제품 중 일부를 공급하게 되더라도 공급계약은 2000년께 가서야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3만명 정원의 경기장에 제품을 납품할 경우 5억원의 매출이 발생한다』며 『자사의 지난해 매출액(7백71억원)을 감안하면 이는 그다지 큰 금액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내쇼날 푸라스틱의 제품이 강도가 뛰어나 야외경기장에 자주 사용돼 온 것이 소문을 확산시킨 것 같다』며 『이회사의 제품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월드컵사업의 특성상 관련 업체들이 제품을 공동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강용운 기자>
◎대아리드선/동복강선 특허출원 매출 대폭증가 예상/“특허증 나오는 연말·내년 이후 본격생산”
콘덴서, 저항기 등 전기통신제품에 들어가는 리드선(연결단자)을 생산하는 업체인 대아리드선(대표 황성박)이 반도체 리드와이어용 「동복강선(HDCP)」의 본격생산으로 큰 폭의 매출증가가 기대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0일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리드선의 주요소재인 동복강선에 대해 국내외에 특허출원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생산시기와 관련해서는 『아직 특허가 나오지 않았고 설비도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동복강선 관련 설비는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데다 고가여서 자금문제 등 해결해야할 사항이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대아리드선은 지난 94년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동복강선을 개발해 지난해 11월 특허청과 해외 특허관련 기관에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특허출원이 받아들여진 이후 특허증이 나오는데까지는 보통 특허출원후 6개월∼1년정도가 걸리므로 올연말이나 내년에 가서야 특허증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동복강선의 매출증대기여는 내년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