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노카와 마사주로(鑒川正十郞)재무장관은 26일 모기업과 자회사의 세금을 통합하는 세제안(consolidated taxation system)을 2002년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쿄도 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에 따르면 통합 세제안이 시행될 경우 그룹 내 기업들의 손실과 이익을 모두 합산, 결과적으로 세금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제도는 또 기업의 분사와 모기업 설립 등 구조조정을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쿄도 통신은 전했다.
이와 더불어 각 기업의기부금과 접대비를 모두 그룹의 손실로 처리하도록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연립 여당인 자민ㆍ보수ㆍ공명당은 고용대책 마련과 도시재건 등을 골자로 한 경기대책 초안을 24일 공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연립 여당은 올해 일본의 마이너스 성장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대책안을 제출하고 추경예산 편성을 정부에 촉구할 방침이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