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장에선] 美·日 IT업체 脫제조 열풍

◇미ㆍ일 IT업체들 탈(脫) 제조 열풍올들어 미국과 일본 정보기술(IT)기업들의 탈 제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시스코ㆍIBM 등 미국 기업에서 시작된 이 바람이 소니ㆍNEC 등 보수적 경영으로 알려진 일본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 이들 기업은 제품의 설계, 디자인, 제조, 마케팅, AS 등 마진이 적은 제조공장을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s)에 잇달아 처분하고 있다. 이는 불황때 설비ㆍ고용문제를 떠안아야 하고 상대적으로 마진도 낮은 제조에 매달리기보다는 마진이 높은 제품ㆍ디자인 개발과 마케팅에 전념하는 서비스회사로 변신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soonlee@kotra.or.kr) ◇프랑스 선글라스시장 고급화 추세 프랑스 선글라스 시장이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급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특수재질을 사용한 안경테, 감광렌즈, 편광렌즈 등 안경테는 물론 선글라스용 렌즈의 품질개발노력도 함께 병행하고 있는 것이 그 것. 이에 따라 소비자들도 고급제품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데, 지난해 제품가격 106유로 이상인 고급제품의 판매가 전체의 35%(금액기준)을 차지했다. 한편 소비자들이 점차 자외선 차단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어 선글라스는 스포츠 활동을 위한 필수 액세서리가 되고있는 가운데 여성용의 경우 머리위에 착용할 수 있도록 가벼운 소재의 제품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남성용의 경우 고글형 선글라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jhlim@kotra.or.kr) 조영주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