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5일 남북 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앞두고 "개성공단은 입주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탈정치를 이루고 국제 기준에 맞는 실질적 경제특구 자유지역으로 완벽하게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북한이 우리 정부가 제시한 실무회담에 응한 것을 보고 이제야 진정성을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요한 것은 개성공단 정상화와 기업인의 신변 보장 및 투자 자산보호, 재발 방지 등 모든 논의를 끝마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또 정부를 향해 실무회담에 적극적으로 유연하게 임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현재 7000억원이 넘는 피해액이 발생했고 앞으로는 (피해액이) 조 단위가 넘는다고 하는데 많은 기업들이 재기 불능이 되는 등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장마철에 공단 설비 자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유연하게 실무회담에 임해 기업이 안도할 수 있는 방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에게 "많은 부분을 양보하고 기다려준 것처럼 조금 더 함께 이 일을 해준다면 희망과 미래의 결말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새누리당도 비 온 뒤 땅이 굳듯 개성공단이 안정적으로 국제적 명성을 이어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가급적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 편에 서서 힘이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