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친환경 SUV '렉스턴Ⅱ EURO' 출시

쌍용자동차는 3일 친환경 성능을 강화한 스포츠유틸리티(SUV) ‘렉스턴Ⅱ EURO’를 출시했다. 렉스턴Ⅱ EURO는 한-EU FTA 체결 이후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의 환경규제 기준인 유로Ⅳ에 충족하는 친환경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또한 최신 공법의 흡음재 등을 사용해 기존 렉스턴Ⅱ 보다 소음진동이 4데시베 줄었으며, 커먼레일 시스템 인젝터가 시스템을 정밀제어 해 연비 역시 3% 향상시켰다. 특히 이 차는 저공해 자동차 기준을 충족시켜 5년 동안 약 91만원(서울시 기준)의 환경개선 부담금을 면제 받고, 혼잡통행료 50% 감면 및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디자인도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앞 범퍼에 본체와 동일한 색상을 적용했고, 사이드 가니쉬는 앞범퍼에서 뒷범퍼로 이어지도록 디자인해 일체감을 높였다. 또한 18인치 크롬도금 알루미늄휠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기존 고객들의 요구를 폭넓게 반영한 점도 특징. 내장 칼라를 기존의 검정색에서 한층 밝아진 다크 그레이로 변경하고, 유광 우드 그레인을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2열의 히팅 스위치를 On/Off 타입으로 변경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콘설페시아 및 기어노브에 메탈 페인트를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김근탁 글로벌마케팅담당 상무는 “렉스턴Ⅱ EURO는 동급 최초로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차량인 만큼 저공해 자동차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급형인 렉스턴Ⅱ EURO RX5(2WD)은 2,888만~3,0820만원, 동일 모델 4륜구동은 3,254만~3,388만원이며 중급형인 RX7(AWD)는 3,442만~3,606만원, 고급형인 노블레스는 3,804만~4,11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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