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신임 사장에 김주현(사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예보는 30일 신임 사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김 처장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관계자는 “유력후보가 지원하고, 유효경쟁도 성립해 조만간 예보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서류면접을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예보의 사장 공모는 지난 12일 첫 모집공고가 나갔지만 유력 후보자들이 지원하지 않으면서 두 차례나 연기됐다.
임추위는 이번 주중 서류심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주에 면접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추위가 금융위원장에게 최종 후보를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은 이를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청와대는 약 3~4주간 검증을 거쳐 신임 사장을 임명한다. 예보는 이승우 현 예보 사장의 임기인 다음달 26일까지 빠듯하게 신임 사장 임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 처장은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장,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