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에 올랐다.
25일 미국 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인구대비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으로 전세계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세계 평균 보급률 14.8%의 4.6배다. 보급률 2위인 노르웨이(55.0%) 보다도 10% 포인트 이상 앞섰다. 그 뒤를 이어 홍콩(54.9%), 싱가포르(53.1%), 호주(50.2%), 스웨덴(46.9%), 영국(46.6%), 룩셈부르크(45.3%) 등 순이다.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2011년에는 38.3%를 기록해 홍콩(46.7%), 스웨덴(39.7%), 싱가포르(38.4%)에 이어 4위였지만 3세대(G)에서 4G LTE로 이어지는 빠른 스마트폰 대중화로 1년만에 수위에 올랐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지난 2011년 10월 2,000만명을 넘었으며 지난 3월 기준 3,500만명에 달한다. SA는 올해도 한국 스마트폰 보급률이 79.5%에 달해 싱가포르(66.5%), 홍콩(64.7%), 노르웨이(63.6%), 호주(60.9%)를 제치고 독보적인 1위를 고수할 것이며 2017년에는 88.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일본(39.9%)과 미국(39.8%)은 40%를 넘지 못했고, 중국은 세계 평균보다 조금 높은 19.3%를 기록했다. 대륙별로는 서유럽이 37.3%로 가장 높은 가운데 중·동부 유럽(15.9%), 중남미(13.5%), 아시아·태평양(13.0%) 순이었고, 아프리카는 6.2%로 한자릿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