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보다는 유럽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기회복은 밋밋한 반면 유럽은 기대 이상의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럽이 세계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은 7.4%, 4월 HSBC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3을 기록하며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며 “반면 유럽 PMI는 4월 54.0으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해 35개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호전 속에서도 가격지수는 낮은 수준이어서 유럽중앙은행의 추가완화 정책 가능성을 여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유로존이 하반기 경기회복을 주도할 것”이라며 “유럽으로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