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타이거 우즈(미국)와 중국에서 벌인 매치플레이 대결에서 2년 연속 승리했다.
매킬로이는 28일 중국 하이난섬 하이커우의 미션힐스골프장(파73ㆍ7,808야드)에서 열린 1대1 이벤트 경기에서 6언더파를 기록해 우즈를 1타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10월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매치플레이에서도 매킬로이는 우즈를 1타차로 이겼다. 이날 승부는 17번홀(파4)에서 갈렸다. 우즈가 1.5m 파 퍼트를 놓친 반면 매킬로이는 파를 지켰다. 최종 18번홀(파5)에서 매킬로이와 우즈는 나란히 버디를 성공시켜 결국 매킬로이의 1타차 승리로 끝났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승부와 관계없이 매킬로이가 최소 150만달러, 우즈는 최소 200만달러를 받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