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무라홀딩스 작년 7,000억엔 적자

일본 최대 증권그룹인 노무라홀딩스가 지난 회계연도(2008.4~2007.3)에 사상 최대인 7,000억엔 전후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유럽ㆍ중동 사업부문을 인수한 데 따른 인건비가 증가한데다 보유자산의 가치를 엄격하게 재평가해 거액의 평가손을 계상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노무라는 24일 2008년도의 결산 실적을 발표한다. 노무라의 이 같은 경영성적표는 일본 상장기업들 가운데 히타치제작소와 더불어 최대 적자규모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는 지난달 총 2,800억엔의 공모증자를 실시해 이번 적자 결산에도 불구하고 재무의 안정성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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