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한동영 부장검사)는 5일 종합장제시설인 수원 연화장 간부들의 횡령사건과 관련, 수원시장 비서실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 4명을 보내 수원시장 비서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수원 연화장의 운영사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 간부 S씨 등 2명을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최근 몇 년간 장례식 운영 수익금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횡령한 돈을 공무원 로비용도 등으로 사용했는지를 집중 추궁해 왔다.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는 지난 2001년 수원시 영통구 하동 소재 수원연화장 건립 당시 인근 주민 170여 가구가 100만∼300만원씩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수원시와 위·수탁 계약을 맺고 수원연화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