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세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18일 오전 9시 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79%(15.38포인트) 오른 1959.01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유럽 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기대와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드라기 ECB 총재가 국채 매입을 시사하며 부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추가적인 비전통적인 조치는 다양한 자산 매입을 통한 것이며, 이 중 하나가 국채 매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29억원, 기관이 32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49억원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음식료품(1.82%), 전기가스업(1.62%), 전기·전자(1.50%) 등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이달 상장한 삼성에스디에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삼성에스디에스가 전 날보다 2.81%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2.49%), SK하이닉스(1.85%), 삼성전자(1.66%)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1.13%), KB금융(-0.75%)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2.70포인트) 오른 533.38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7원 20전 오른 1,101원 10전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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