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우 SK플래닛 대표 "O2O, 없던 수요 창출 혁신 이뤘다"

■ ICT 트렌드 풍향계 '2015 글로벌모바일비전'
우버처럼 누구든 공급자 될 수 있고 정확한 타게팅·마케팅 효율 높아져
경쟁력 갖춘 국내 O2O 스타트업… 한국 넘어 해외시장으로 나가야


서진우 SK플래닛 대표가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는 기존에 없던 생활의 새로운 혁신을 창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16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2015 글로벌모바일비전(GMV)’에서 ‘O2O 트렌드의 비전과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대표적인 O2O 서비스로 숙박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와 차량공유서비스인 ‘우버’를 언급하며 누구든 새로운 공급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원하는 식단에 따라 필요한 재료를 배달해주는 미국 스타트업 ‘블루 에이프런’처럼 고객의 새로운 수요를 만족 시켜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서 대표는 “O2O가 기존에 없던 수요를 발굴하는 혁신을 이뤘다”며 “제한적인 공급자에서 범용적으로 공급을 확대했을 뿐 아니라 정확한 타겟팅과 실시간 반응 확인 등의 마케팅 효율 혁신까지 불러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SK플래닛의 선주문 서비스인 ‘시럽오더’, 모바일지갑 ‘시럽월렛’, 간편결제 ‘시럽페이’ 등의 O2O 서비스를 소개하며 혁신을 통한 고객만족을 강조했다. 이 가운데 시럽 월렛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현재 가입자가 1,450만명을 넘었고 시럽오더는 출시 1년여만에 제휴 매장이 4,000개가 넘었다. 서 대표는 “경쟁력을 갖춘 국내 O2O 스타트업들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타겟으로의 전환과 각 영역별 사업자의 노하우 보유 영역 융합, 창조경제를 위한 핀테크와 빅데이터 영역의 새로운 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GMV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모바일 전문 전시회다. 18일까지 진행되며 ICT 관련 업체 250여 개사가 참여하고 61개국 250여 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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