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올 상반기 코스닥 등록

무선인터넷 서비스 강화, 매출 2조 목표LG텔레콤(대표 남용·南鏞)은 올해 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1,000억원의 흑자를 올릴 방침이다. 南사장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00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南사장은 이날 『상반기중 코스닥에 등록시키겠다』고 말하고 『올해에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권을 반드시 따내고 수익성 극대화를 통해 흑자경영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이를 위해 우선 연말까지 무선 인터넷 서비스 「019 이지웹」의 컨텐츠를 1,000개로 늘리고,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200만여대를 공급해 「019 이지웹」 가입자를 3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386세대를 위한 019 요금할인 상품 「수퍼클래스」와 기본료가 없는 「YES 서비스」를 특화, 우수고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펴 연말까지 순증 90만여명을 확보, 가입자를 모두 400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업계 정상의 통화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모두 5,700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LG텔레콤은 최근 LG그룹에 편입된 데이콤과 힘을 모아 반드시 IMT-2000사업권을 따낸다는 방침 아래 세계 표준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관련 컨텐츠를 확보하는 등 사전 준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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