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 22.3% 감소

LG유플러스가 지난 2ㆍ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22.3% 줄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ㆍ4분기 LG유플러스의 총 매출은 1조9,772억원, 영업이익은 974억원, 당기순이익은 68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0.8%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3%, 14.1%씩 감소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텔레콤ㆍLG데이콤ㆍLG파워콤 간 합병으로 인해 자산 감가상각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유무형 자산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55억원, 1,4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0%, 84% 증가했다.

2ㆍ4분기 LG유플러스의 휴대전화 순증가입자 수는 8만3,000명으로 누적가입자는 886만8,000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3ㆍ4분기 중에 900만 가입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는 3만2,933원으로 전년 대비 3.6%가 감소했지만, 데이터 서비스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11.2%가 증가했다.

한편 2ㆍ4분기 유선사업의 경우 초고속인터넷이 순증가입자 5만3,000명, 누적가입자 264만1,000명을 기록했다. 인터넷전화는13만2,000명의 순증가입자와 242만7,000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했다. 인터넷TV(IPTV)는 순증가입자와 누적가입자 수가 각각 6만6,000천명, 4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성기섭 LG유플러스 전무는 “하반기에 ‘온국민은 요(yo)’ 요금제 같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스마트폰 5~6종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며 “중소기업 대상의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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