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과학기술 정보 분야에서 동북아시아의 축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초작업이 다음달 착수된다. 과학기술부는 5일 국내 과학기술 분야 정보가 미국에 편중돼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우리나라가 중추적인 입장에서 중국 및 일본과 이 분야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STI(Science & Technology Information)-Port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이달중 STI-Port 구축을 위한 연구 사업자를 선정해 내달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3천만원을 투입해 연구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연구분야는 ▲STI-Port를 위한 기본전략 및 계획수립 ▲중국 및 일본의 과학기술분야 정보현황 파악 ▲관련국 전문가포럼 구성 ▲단계별 요소기술 개발과제설정 등이다. 과기부는 STI-Port를 통해 국제적으로 과학기술 정보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국내 과학기술 연구자에게 최적의 정보 이용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I-Port는 특정한 장소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버상으로 3국이 과학기술 정보를 공유ㆍ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