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지난해 4ㆍ4분기에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수익을 올렸다. 28일 CJ CGV는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82억원과 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0%, 15.9%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전망치(60억원)를 33% 정도 웃도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관람객 증가와 비용절감을 실적개선 요인으로 분석했다. CJ CGV의 4ㆍ4분기 관람객 수는 1,174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늘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직영 스크린 수가 284개로 전년 말보다 36% 정도 늘었지만 직원 수는 오히려 3% 줄었다”며 “적극적인 비용절감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CJ CGV는 주당 350원(시가배당률 2.7%)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날 CJ CGV 주가는 2.04% 하락한 1만4,400원에 마감, 2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