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94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4.92포인트(1.82%) 오른1,949.8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조, 스페인과 프랑스의 장기국채 발행 성공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호전 시키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설 연휴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하며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도 했지만 외국인 9일째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53포인트(0.68%) 오른 512.17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김성봉 투자전략 팀장은 “유럽 리스크 완화와 G2(미국, 중국) 경기 기대감이 겹치면서 이날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외국인 매수 추이를 보면 이제 바닥을 탈출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설 이후에도 정책과 실적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긍정적 움직임을 보이다 잠시 쉬어가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0원 내린 1,134.3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본 닛케이 증시는 전일 대비 1.47% 상승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0.74%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46%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