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SK증권은 12일 한샘에 대해 “올 하반기 이후 부동산 양도소득세와 거래세 인하로 영업실적 향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도 목표주가를 7,400원에서 9,000원으로 높였다.
삼성증권은 “주택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새 정부의 세제 인하가 오는 4~5월께 시행되는 점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도 “주택거래와 이사철의 가구 교체 수요가 매출 증가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ㆍ4분기 실적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황정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는 물론 전년 대비 모두 크게 증가해 예상을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안산과 시흥공장가치, 영업가치 등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