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미디어와 콘텐츠(Media&Contents) 사업 부문 강화 및 금융사업분야 시장경쟁력 향상을 위해 조직개편과 임원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홈 부문 안에 있는 올레tv본부와 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 외에 회사내 흩어져있던 각종 광고사업 조직을 통합해 ‘M&C(Media&Contents)부문'을 신설한 점이다.
KT는 M&C부문 내에 신사업 발굴기능을 담당하는 ‘M&C전략기획담당’을 신설하고 기존 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를 ‘M&C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한 광고사업관련 기능을 통합해 ‘광고사업단’이 신설됐으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주머니’ 등의 모바일 금융사업을 담당했던 ‘금융사업기획담당’이 개인고객부문으로 일원화됐다. 김일영 KT 부사장은 “하반기 일부 조직개편으로 사업수행의 안정성과 지속성 유지가 높아졌다”며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를 최소화하였고 팀 단위의 수평 이동을 통해 직원의 업무 연속성을 보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신설된 M&C부문장에는 CJ에서 미디어와 콘텐츠 담당 대표를 역임한 김주성(52∙사진) 부사장이 임명됐다. 김 부사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시간주립대에서 광고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제일기획, 삼성영상사업단 등을 거쳐 CJ 미디어 대표이사를 역임한 미디어 전문가다. 김 부사장은 “미디어와 콘텐츠는 떠오르는 미래 신성장 사업”이라며 “KT가 통신과 비통신을 아우르는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는데 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콘텐츠&미디어 본부장이었던 송영희 전무는 신설된 M&C사업본부장 자리를 이어받고 이영렬 올레tv본부장도 이전과 같은 업무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