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0)와 양용은(38)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토너먼트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우승 사냥에 나선다.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부활 샷을 날린 최경주는 15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아일랜드의 하버타운 링크스(파71ㆍ6,973야드)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버라이즌 헤리티지(총상금 570만달러)에 출전한다.
'명인열전'에서 나흘 내내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하며 전세계 골프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최경주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평균타수 부문에서 69.25타로 앤서니 김(25)의 69.19타에 이어 2위에 랭크된 최경주는 2년3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양용은은 15일부터 나흘간 중국 쑤저우 진지레이크 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리는 볼보차이나오픈(총상금 250만달러)에서 아시아 최초 메이저 챔피언의 샷을 뽐낸다. 이번 대회는 한국ㆍ중국ㆍ호주 투어가 참여하는 원아시아투어 대회로 배상문(24ㆍ키움증권), 지난주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우승자 김도훈(21), 이승호(24ㆍ토마토저축은행), 노승열(19), 김비오(20ㆍ넥슨) 등도 함께 출전한다. SBS골프채널이 매일 오후4시부터 위성중계한다.
14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에서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세번째 대회인 유진투자증권오픈(총상금 3억원)이 열린다. 케이블 J골프가 매일 오후3시부터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