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도 주5일 근무제 실시

유통업체들의 주 5일 근무제 실시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에 이어 신세계도 할인점과 백화점 전 점포에서 내달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6개월동안 백화점과 할인점 한 곳씩을 선정, 시범실시한 결과 별 무리없이 도입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조기 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 5일 근무제는 정부의 시책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종업원 1,000명 이상의 사업장에서 전면 시행될 예정인데 유통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지난 2001년 4월1일 업계 최초로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신세계는 주 5일 근무를 위해 정규직ㆍ비정규직 포함 500명을 충원하고, 연차휴가도 법정한도인 25일만 인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백화점ㆍ할인점 모두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계없이 기존 형태대로 운영,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오는 7월 주5일 근무제 전면실시를 앞두고 다양한 형태의 근무방안을 시험할 예정이며, 현대백화점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현석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