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 철수계획 없다"

아카몬 GM대우 사장 "계속 성장시킬 것"


마이크 아카몬(사진) GM대우 사장이 GM의 한국철수 가능성을 제기한 서울경제신문의 보도(11일자 5면)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특히 그는 GM이 GM대우를 떠날 계획이 없으며 GM대우를 계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카몬 사장은 11일 전임직원에게 발송한 CEO 메시지에서 "GM대우는 최근 제기된 몇 가지 이슈들과 관련해 산업은행과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모기업인 GM과도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한국에서 창출한 GM대우 수익이 GM으로 유출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반대로 지난 2002년 이후 GM은 GM대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GM대우는 한국에서, 그리고 한국을 위해 성장해왔다"고 주장했다. GM대우 설립 이후 지금까지 한국시장에 매년 1조원 이상을 투자해왔으며 2009년까지 총 6조5,000억원을 투자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GM대우가 지난해 국내 협력업체에서 구매한 부품 가격이 5조9,000억원에 달하며 GM이 국내 협력업체에서 구매한 부품 총액도 1조원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또 아카몬 사장은 "GM대우는 단기ㆍ중기, 그리고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기회를 갖고 있으며 전 임직원들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미래를 위한 견실한 기반에서 한국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카몬 사장은 한국철수 계획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GM은 한국을 떠날 계획이 없다"며 "직원 모두의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더욱 성장해나갈 것이며 GM의 성공에도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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