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조우신교수 수필집 '그리울때…' 펴내

무릎 인공관절수술 권위자인 조우신(53)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틈틈이 써온 글들을 모아 수필집을 출간했다. 2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수필가로 정식 등단한 조 교수는 환자진료와 수술을 하는 틈틈이 써온 글 약 80편을 책으로 묶어 ‘그리울 때 그리워하자’는 제목의 수필집을 최근 출간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수필집에는 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면서 느꼈던 점들과 어머니에 대한 추억 및 가족들 이야기, 조 교수 본인이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바를 표현하고 있다. 조 교수는 지금까지 약 2,700차례나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시술한 정형외과 의사이지만 틈틈이 글을 써오면서 2003년 국내 대표적 수필잡지인 ‘한국수필’에 ‘담배에 대한 단상’과 ‘여자와 어머니’ 등 2편의 수필을 투고해 신인상을 받았다. 조 교수는 99년에는 ‘때론 의사도 환자이고 싶다’는 책을 출간해 2002년 대한의사협회로부터 제1회 의사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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