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말 쇼핑시즌과 맞물려 국내 증시도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추수감사절(27일)을 기점으로 쇼핑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며 “당장 국내 증시가 뚜렷하게 개선되기는 어렵겠지만 단기적인 주가 반등 기대감은 가져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미국소매협회(NRF)의 발표에 따르면 연말 쇼핑시즌(11~12월) 동안 소매판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증가한 6,16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백윤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의 개인소득이 완만한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유가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소비여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이오 관련해서 국내 증시에서는 연말 판매량이 급증하는 전기·전자 업종과 해외 직접구매 증가에 따른 금융·운송 업종 등에 대한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