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차 아시아지역 국세청장회의(SGATAR)가 이용섭 국세청장, 시에 수렌(謝旭人) 중국 국세청장 등 12개 회원국 대표단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막됐다.
오는 23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각국의 과세 현황과 향후 과세 방안
▲기업회계전산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산세무조사방법과 조직
▲온라인으로 세무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전자세무 서비스조직 및 운영방안 등 3개의제를 논의한다.
이 회의는 아시아지역 국세청장들이 지역내 경제교류 및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조세행정운영방안을 논의하는 모임으로 지난 71년 출범했다.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등 12개국인데 베트남이 이번 회의에서 가입을 신청함에 따라 내년부터 13개국으로 늘어난다.
이용섭 국세청장은 이번 회의기간동안 각국 수석대표와 개별접촉을 갖고 이들 회원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세금면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