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림청, 상반기 사유림 집중 매수

233억원 예산 투입해 충청지역 사유림 2,800ha 매수

중부지방산림청(청장 홍명세)은 국유림 확대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대전시 및 충남ㆍ북도지역의 사유림을 상반기에 집중 매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중부지방산림청은 2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청지역의 사유림 2,800ha를 매수할 계획이다. 2월 현재 5억원을 집행해 70ha의 사유림을 매수했고 1,026ha의 사유림이 매도신청돼 매수를 추진중에 있다.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개인이 2년 이상 보유한 산지를 산림청에 매도하면 양도소득세의 100분의 20에 상당하는 세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 다만,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시지역에 소재한 산림은 제외된다.

중점 매수하는 대상지는 국유림 안에 있거나 연접되어있어 국유림 경영 관리가 쉬운 지역과 국유림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국유림의 경영관리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산림 등이며 특히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토지 등 산림관련 법률에 의해 이용이 제한되는 사유림도 적극 매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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