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캔디 쿵 “또 만났네”

와코비아 클래식 준우승자인 박세리(26ㆍCJ)와 우승자인 캔디 쿵(22ㆍ대만)이 같은 조로 스테이트 팜 클래식 1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들은 28일 오후 11시10분 미국의 태미 그린 선수와 함께 1번홀부터 플레이에 들어갔다. 지난 주 와코비아 클래식에서 2타차로 쿵에게 뒤졌던 박세리로서는 제대로 `기선 제압`을 할 수 있는 기회. 그러나 박세리는 라운드에 앞서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가 우승 후보”라며 신중하게 자기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은 박세리보다 10분 이른 오후 11시 앤젤라 저먼, 카렌 스터플스(이상 미국)와 함께 티 오프했고 김미현(26ㆍKTF)은 29일 오전2시20분 10번홀에서 트레이시 핸슨, 헤더댈리-도노프리오(이상 미국)과 경기를 시작했다. 박지은도 29일 오전 2시40분 10번홀에서 솔하임컵 대표선수들인 로지 존스(미국), 수잔 페테르센(스웨덴)과 동반 플레이에 나섰다. 한편 이 대회가 열리는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ㆍ6,403야드)은 코스가 비교적 쉬워 역대 우승자중 11명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을 만큼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곳이다. SBS골프채널은 이 대회를 2라운드부터 생중계한다. 방송 시간은 2, 4라운드는 30일과 9월1일 새벽 3시부터, 3라운드는 31일 새벽4시부터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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