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내부 CCTV 영상 복원 박차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 중인 민ㆍ군 합동조사단 과학수사팀이 함내 통로와 탄약고 등 주요 시설 5~6곳에 설치된 CCTV 영상 복원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천안함 침몰 전 함내 상황이 녹화된 CCTV 영상을 복원하면 사고 원인과 전후 상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물증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CCTV 보안업계에 따르면 함정에 설치된 CCTV는 일부 방수 기능이 있으며, 최근 복원기술 발달로 바닷물에 침수된 영상도 어느 정도 복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조사단은 국내 기술로 CCTV 영상을 복원하지 못할 경우 미국 전문기관에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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