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1일 정상제이엘에스에 대해 기존 영어학원 부문이 부진한데다, 유치원 영어교재 등 신규사업도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700원(전일종가 6,15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강희영 연구원은 “지난 2010년 외국어고 입시에서 영어 지필고사 폐지, 2013년까지 상대평가으로 유지되는 고등학교 내신성적 등이 정상제이엘에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실용 영어에 대한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외고 입시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동사의 실적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7.4%, 21.6% 감소한 197억원과 25억원으로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지난 7월부터 대교의 러닝센터로 공급될 예정이던 초등학생 영어 과목 컨텐츠도 시기가 지연되고 있어 학원사업을 상쇄할 수 있을 신규 모멘텀이 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또 “유치원 영어 교재 공급이나 방과후 영어교실과 같은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근접하나 여전히 학원 부문의 매출 감소를 상쇄시킬 만한 성장은 기대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신규 사업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