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기술업체인 퀄컴이 반도체 제조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25일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퀄컴의 루이스 루핀 수석 부사장은 “TI가 퀄컴이 보유한 원천기술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에 대한 기밀 정보를 지난 5월 공개리에 노출시켰다”며 “이로써 2000년 특허기술과 관련해 양자가 맺었던 계약을 위반, 소송을 걸게 됐다”고 발표했다. 루핀 부사장은 또 이번 소송에서 손해배상과 계약무효화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2000년 12월 양사는 퀄컴이 CDMA(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TI가 DSP(Digital Signal Processing)기술을 제공, 교환하기로 하는 특허기술공유협정을 체결했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