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의 실시간 시청률이 지상파 3사 합계 38.3%, 점유율은 79.7%로 나타났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이는 평소 같은 시간대 3사 합계 평균시청률 7.1%의 5배 이상의 수치로 영결식에 참석하지 않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방송사 별로는 KBS1TV 16.1%, MBC 15.8%, SBS 6.3%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 3사는 이날 오전 5시에 진행된 발인제부터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영결식과 노제 등을 생중계했고 특집 방송 등을 통해 고인의 모습을 추억한다.
KBS1TV는 오후 9시 특집 KBS ‘뉴스9’과 오후 10시 ‘추모특집-노무현 떠나다’를 통해 고인의 안치 장면을 생중계하고 마지막 모습을 전한다. 이후에도 30일 오후 9시50분 ‘다큐3일-서거 후 3일간의 기록’, 31일 오전 8시 ‘KBS스페셜-노무현이 남긴 숙제’ 등의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MBC는 오후 5시25분 노 전 대통령의 재임 모습을 다룬 2부작 MBC스페셜 ‘대한민국 대통령’을 재방송한다. 지난해 2월 방송됐던 ‘대한민국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재방송 요청에 의해 편성이 결정됐다. 또 오후 9시 ‘뉴스데스크’는 안치까지 생중계하기 위해 2시간 특집으로 방송된다.
SBS는 8시 뉴스를 1시간 30분 특집으로 연장방영하며 오후 9시30분부터 ‘보도특집-서민대통령 노무현 그는 누구인가’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일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