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터넷 서비스인 라이코스가 7월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라이코스는 야후와 함께 미국 인터넷 검색서비스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다투고 있는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이다.
라이코스 코리아(대표 정문술)는 7월부터 검색서비스를 시작하고, 8월부터는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인 「트라이 포드」와 무료 E-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또 9월까지 증권을 비롯해 환율, 부동산, 선물, 채권, 보험, 금융 등 「종합 재테크 가이드」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라이코스의 서비스 개시로 국내 인터넷 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야후, 심마니, 알타비스타, 네이버 등이 다투던 정보검색 시장에 라이코스가 뛰어듦으로써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경쟁에서 살아남고, 규모를 키우기 위해 서비스나 기업들간의 전략적 제휴나 인수&합병(M&A)도 하반기에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보검색, 무료 전자우편, 채팅 등 단편적인 서비스만을 제공하던 국내 포털 서비스들이 앞으로 빠르게 종합 서비스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라는 진짜 포털 서비스가 등장하는 것이다. /김상연 기자 DRE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