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 기준시가 5.1% 상승

가평베네스트 14억 7,600만원 최고…여성 회원권 12.5% 올라


전국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가 지난 2월보다 5.1% 상승했다. 국세청은 30일 전국 166개 골프장, 332개 회원권의 기준시가를 올해 7월1일 기준의 실거래가액ㆍ분양가액 등을 반영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골프 회원권 기준시가는 8월1일 이후 양도ㆍ증여ㆍ상속분부터 적용된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기준시가는 7월1일 기준으로 조사된 거래시가의 90%(시가 5억원 이상은 95%)를 반영해 산정됐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권이 고가 회원권을 중심으로 8.0% 상승했고 ▦충청(4.3%) ▦강원(3.8%) ▦영남(0.9%) ▦호남(0.4%) 등의 순으로 올랐지만 제주권은 신규 골프장 개장으로 0.3% 하락했다. 회원권 가격대별로 보면 ▦5억원 이상(21개) 11.7% ▦4억원 이상(11개) 15.2% ▦3억원 이상(26개) 8.7% ▦2억원 이상(42개) 6.1% ▦1억원 이상(64개) 4.5% ▦5,000만원 이상(67개) 4.0% ▦5,000만원 미만(74개) 1.5% 등으로 집계돼 4억원 이상 고가 회원권의 기준시가 상승폭이 컸다. 또 여성 회원권이 12.5% 올라 눈에 띄었고 일반 회원권도 6.0% 상승했다. 골프장 기준시가(일반회원권 기준)는 가평베네스트가 14억7,6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남부 14억2,550만원 ▦이스트밸리 12억8,250만원 ▦남촌 12억5,400만원 ▦레이크사이드 10억6,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또 6개월 간 남촌은 2억900만원이나 올라 기준시가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가평베네스트(1억7,450만원), 이스트밸리(1억4,1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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