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양문여닫이 냉장고의 종주국인 미국시장에 양문여닫이형「지펠」냉장고를 수출한다.삼성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100여명의 딜러와 30여명의 언론인을 초청,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미국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고 1일 밝혔다.
양문여닫이 냉장고 시장의 90%를 점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 양문여닫이 냉장고를 수출하는 업체는 외국전자업체로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은 25입방피트 1개 모델과 26.9입방피트 2개 모델 등 3개 모델을 수출키로 하고 진출초기인 점과 물류비용을 감안, 우선 월 수백대 수준을 공급하고 향후 물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은 특히 미국내 판매명을 「실루엣」으로 정하고 지펠의 고급이지지를 살려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차별화 전략의 하나로 품질보증기간을 일반부품 1년, 핵심부품 5년인 다른 업체보다 연장, 각각 2년과 7년으로 책정했다.
한편 삼성은 완전평면TV의 종주국인 일본시장에 처음으로 「탄투스」 상표로 완전평면TV를 수출하는 등 미국과 일본 등 전자산업의 본거지에 대한 수출을 강화하고 있다./고진갑 기자 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