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게쥬르"제일제당(대표 김주형)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뚜레쥬르가 싱가포르에 브랜드와 냉동생지를 수출한다. 국내의 베이커리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한 것은 뚜레쥬르가 처음이다.
제일제당은 최근 싱가포르의 요식업체인 마이 벤처사와 뚜레쥬르 브랜드에 대한 사용권 및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빵의 원재료인 냉동생지를 싱가포르의 뚜레쥬르 점포에 공급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제당은 점포당 2,500달러의 개점 수수료 및 순매출액의 2%를 로열티로 받게 됐다.
싱가포르에 개설될 최초의 점포는 5월 중 금융 중심가에 들어서며 마이벤처사가 직영으로 운영하게 된다.
제일제당은 현재 중국을 비롯해 일본ㆍ인도네시아 등 해외 각국에 뚜레쥬르 상표를 등록해놓은 상태이며 이번 브랜드 수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및 중국에 진출해 동아시아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냉동생지는 빵을 발효하기 직전에 급속 냉동한 제품으로, 해동 및 발효의 간단한 과정만으로 빵을 즉석에서 만들 수 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상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