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의 1월 순증 가입자수가 2만명으로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월 스카이라이프의 순증 가입자는 2만명에 그쳤다.
스카이라이프는 “가입자 모집의 60%를 담당하고 있는 KT의 조직개편과 인력정비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스카이라이프도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어 현장에서 공격적인 가입자를 모집하는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이프는 늦어도 이달 중순이후에는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올해 385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입자 증가에 따른 셋톱박스 등 시설투자(CAPEX)는 1,3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올해 시설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입자 증가에 따른 셋톱박스 투자”라며 “올해 시설투자는 1,3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작년 보다 300~400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는 마케팅비용 집행을 늘리더라도 가입자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 미치는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가입자 유치에 주력하면서도 수익성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