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상반기 최우수 영업소/소장부터 직원절반이 여성 ‘맹활약’자동차 세일즈에 우먼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업계 처음으로 여성 영업소장에 취임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규)의 김화자 파리공원영업소장(41)이 영업소를 또다시 상반기 현대자동차 최우수 영업소로 끌어 올렸다.
파리공원영업소는 영업소 규모별로 판매실적·손실·연체·선수율등 7개 평가항목에 걸쳐 실시한 반기별 영업소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 1위를 차지했다.
파리공원영업소는 현재 14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는 작은 규모의 영업소지만 여성직원이 전체의 50%인 7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여성직원의 맹활약으로 김소장은 부임 6개월만에 파리공원영업소를 최우수 영업소로 키워낸 것이다.
자동차업계는 여성 영업소장의 영업소가 국내 최대 자동차회사의 최우수 영업소로 선정된 것은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근의 자동차업계 현실상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자동차 세일즈분야에서의 여성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박병재현대자동차사장은 20일 파리공원영업소에서 최우수 영업소 선정에 따른 감사패를 전달했다.<정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