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협상 종료를 앞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이 결렬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또 공습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 전투기가 가자지구 내 하마스 군사조직 에제딘 알 카삼 여단 등 5곳을 공격했다.
하마스의 아쉬라프 알-케드라 보건부 대변인은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 가자 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이 이스라엘 남부 공터에 떨어져 보복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3월 초부터 지금까지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로 포탄 82개를 발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이스라엘 전투기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5곳을 공습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스라엘은 당시에도 가자 지구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포탄 4발을 먼저 발사해 대응 폭격했다고 밝혔다.
협상시한 연장을 요구하며 팔레스타인 장기수 석방 약속을 보류한 이스라엘에 맞서 팔레스타인은 협상 재개 조건에 위배되는 유엔 기구 독자가입을 추진하며 대치 중이다. 협상시한은 이달 29일까지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