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체험활동' 전국 초중고에 전면 도입

중ㆍ고교생은 상급학교 입학사정 자료로 반영

내년부터 초중등 교육과정의 비교과인 재량ㆍ특별활동이‘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통합돼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신설한 창의적 체험활동이 내년부터 적용됨에 따라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 가이드라인을 담은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율ㆍ동아리ㆍ봉사ㆍ진로활동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운영되는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과 학습내용과 연계하고, 각 영역별로 연계ㆍ통합 운영해 보다 실질적인 체험학습이 이뤄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모의 의회나 모의 법정 등 자율활동을 사회ㆍ도덕 교과와 연계시키거나 무용부 동아리가 노인복지관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도록 하는 등 동아리활동과 봉사활동을 연계ㆍ통합 운영하는 식이다. 매뉴얼은 학교급별로 중점 활동 영역 및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자율활동 중심의 입학 초기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학년에서는 동아리 활동과 자기이해, 직업이해를 중심으로 한 진로활동이 강조된다. 중고교에서는 본격적인 진로탐색을 위해 동아리활동과 봉사활동을 연계ㆍ통합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중ㆍ고교생은 자신의 체험활동 이력을 ‘에듀팟’(www.edupot.go.kr) 시스템에 기록해 관리함으로써 상급 학교 진학 때 입학사정 자료로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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